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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전 점검과 하자 보수

내 집 마련이라는 부푼 꿈을 안은 것도 잠시. 내 집이 하자 투성이라면 입주 전 사전 점검을 통해 반드시 하자 보수를 받아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신축 아파트 사전 점검 체크 리스트.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1. 항목별 하자보수 기간
2. 하자 점검하는 법
3. 사전 점검 시 준비물

 

 

 

신축아파트-옵션-선택
신축 아파트 옵션 선택

 

 

 

항목별 하자보수 기간

얼마 전 부산 어느 신축 아파트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였는데요.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이 사전 점검 도중 싱크대 밑에서 각종 건설 폐기물과 쓰레기들을 발견하면서 해당 건설사가 구설수에 올랐고 또 다른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에 물이 들어와 주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해프닝들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러한 일들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면서 2020년부터는 준공 전 입주자 사전 점검이 의무화되었고 그에 따라 시공사에서는  입주민들에게 하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기간 하자 보수 종류
2년 미장, 수장, 도장, 도배, 타일, 석공사(건물 내부), 옥내가구, 주방기구, 가전제품 등
3년 옥외급수, 냉난방기, 급배수 시설, 가스, 목공, 창호, 조경, 전기 및 전력, 통신, 홈네트워크, 단열, 소방시설 등
5년 대지조성, 철근 콘크리트, 철골, 조적, 지붕, 방수 공사 등

[항목별 하자보수 기간]

 

하자보수 기간 기산점

  • 전유 부분 : 입주자에게 인도한 날 (등기접수일)을 기준
  • 공용 부분 : 사용검사일 (임시 사용승인일)
  • 단, 시공사에서 설치한 것 외 입주대표자회의에서 임의로 설치한 시설물은 법적 하자보수기간에 적용 안됨

 

하자 점검하는 법

무조건 입주 전에 하자보수를 전부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입주를 하고 나서는 가구나 가전제품들이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에 하자 보수를 받기 불편할뿐더러 가구들로 인해 집안 면적이 줄어들어 사전점검 때 보았던 하자를 다시 찾는 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실 때에는 장갑, 줄자, 펜, 포스트잇 등을 챙겨서 친구나 다른 가족들과 함께 가시는 걸 추천드리고 (보는 눈이 많아야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좀 더 꼼꼼하게 사전 점검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대행업체를 고용해서 함께 하자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비용은 20~30만 원 대)

 

그럼 지금부터는 꼭 확인해야 할 부분별 중대 하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문 전 각 항목별 체크리스트를 준비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누수

  • 배관이 있는 곳 전부 다 확인
  • 배관 밑 얼룩 유무 확인

누수의 경우는 입주자 사전 점검 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될 사항입니다.

다른 하자와는 달리 일단 발생하면 내 집은 물론 아랫집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중대 하자이니 꼭 신경 써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 다용도실, 화장실, 주방, 싱크대, 천장, 벽, 바닥 등

 

전기, 가전제품

  • 콘센트 작용 유무
  • 인덕션, 전등, 센서등, 월패드 등

요즘 대부분의 세대는 입주하면서 각종 가전제품이나 에어컨 등을 옵션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사전 점검 방문 시 설치되어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에어컨이나 다른 전자 제품은 한 번씩 틀어보시고 작동이 잘되는지 체크 리스트에 작성해 두시면 편리합니다. 

 TIP!!
콘센트 확인은 휴대폰 충전기로
월패드는 각 기능 다 사용해 보기 
인덕션, 식기세척기도 확인하기

 

창문과 새시

  • 새시 : 열고 닫을 때의 설치 상태
  • 수평 상태 확인 

새시는 외부 온도를 차단하는 가장 큰 창인데 수평이 맞지 않으면 제대로 닫히지도 않고 단열의 효과도 떨어집니다.

귀찮더라도 사전 점검 때 수평자나 레이저 수평자 (가격 저렴함)를 들고 가셔서 수평의 상태를 꼭 확인하시어 만약 수평이 맞지 않는다면 하자 보수받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새시의 열고 닫음과 잠금 기능도 확인하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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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 현상 확인

  • 신축 아파트의 경우 단열재 시공이 제대로 안 된 곳은 흔히 일어남
  • 곰팡이 발생 시 완벽 제거 힘듦

결로 현상은 단열재와 벽 사이의 온도차로 인해 습기가 발생하여 생기는 현상인데 사실 환기만 잘 시켜줘도 누구나 예방할 수 있지만 신축 아파트의 경우 빠듯한 공사 기간으로 내부 공정인 단열재 시공을 미비하게 한 경우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 베란다, 벽, 창틀 주위, 방 모서리 등 확인

 

신축아파트-결로현상신축아파트-결로현상신축아파트-결로현상
신축 아파트 결로 현상

 

결로 예방 TIP!!
1. 실내온도 너무 높지 않게
2. 환기 필수
3. 단열 필름이나 단열 제품 사용
4. 가구 설치 시 벽에 붙이기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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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틀어보기

  • 집 전체 물 동시에 틀기
  • 싱크대, 욕조, 화장실 등 배수 확인
  • 다용도실, 화장실 바닥 구배 확인

고층의 세대는 수압이 약하다는 말은 옛말입니다.

요즘 신축의 경우는 고층, 저층 구분 없이 수압이 잘 나오며 이는 사전 점검 시 집 안 전체 물을 틀어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수압이 약하거나 배수가 잘 되지 않는다면 그 역시 체크해야 하는 사항이며 특히 화장실이나 다용도실에는 물을 한, 두 바가지 정도 흘려서 배수가 잘되는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바닥의 구배가 맞지 않으면 물이 자주 고이게 되니 이 역시 하자 체크하셔야 합니다.

 

 

 

타일, 마루, 도배 등

 

 

  • 타일 : 들떠있는 부분 확인, 단차 확인
  • 마루 : 찍힘이나 찢어짐 확인, 빈 공간 확인
  • 도배 : 찍힘이나 찢어짐 확인
  • 걸레받이, 몰딩 끝부분과 이음새 부분 확인

타일의 경우에는 눈으로 봐도 들떠있는 타일이 보인다면 이 역시 하자 보수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들떠있다는 건 바닥에 붙지 않았다는 말이므로 수 개월안에 솟아오르거나 깨질 수 있으니 사전 점검 시 체크하셔야 합니다. (단차 확인도 필수)

도배의 경우 찍힌 흔적이나 찢어짐, 그리고 미 도배된 부분만 찾아도 지장 없는데 간혹 도배의 수직 이음 부분이 심하게 표시 난다면 하자 체크 해두세요

마루는 고무망치로 살짝 두드리다 보면 어느 한 공간이 빈 소리가 나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불량 시공이니 체크해 두셔야겠죠. (단차 확인 필수)

걸레받이와 몰딩도 단골손님인데 이음새와 끝부분이 불량 시공되면 안에 흙먼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미관상 보기 싫으니 당연 체크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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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하자 점검

 

 

사전 점검 시 준비물

 

필수 준비물

  • 집 전체 도면 (콘센트 위치, 가구 배치 사이즈 측정)
  • 줄자
  • 포스트잇
  • 충전기
  • 의자 (천장, 전등 확인)
  • 수평자
  • 볼펜
  • 고무망치

이 정도만 준비해 가셔도 만족할만한 사전 점검이 될 거 같고요. 

건설사에 적극적인 하자 보수를 요구하셔서 입주하기 전 모든 부분 제대로 보수하시고 입주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파트 전체 하자 보수가 끝나면 마무리를 위한 건설사와의 협의가 있을 텐데 그때 아파트 전체 재도장 다시 하시면 모든 하자 보수가 끝이날 겁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