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저녁하늘과-건물
건설사 부도 사태

2022년 현재 메이저 건설사는 물론이거니와 중, 소형의 작은 건설사까지 자금이 막히면서 부도 위기라는 뉴스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실제로 동원건설산업이라는 창원의 종합건설회사가 22억이라는 금액을 막지 못하여 부도가 났으며 충남 지역의 우석건설 그리고 2022년 도급순위 상위권에 위치해있는 건설사들도 자금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왜 건설사들은 부도 위기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자금 경색입니다. 시공을 하면 그 시공에 대한 대가인 돈을 줘야 되는데 분양이 안되니 돈을 못주고 레고랜드 사태로 어디 돈 끌어 올 곳도 없으니 부도 처리를 내버리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얼마 전 부도난 동원건설산업이라는 전국 도급순위 388위 경남 창원 지역의 회사인데 22억 원을 막지 못하여 부도가 났고 그 과정으로는 대구에 지은 상가 건물에 대한 기성금을 받지 못하면서 또 상가의 분양도 잘되지 않아 시행사가 먼저 부도를 냈고 그다음으로 시공사인 동원건설산업이 부도가 난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와 비슷한 사례로 롯데건설이라는 우리나라 메이저급의 회사도 휘청거렸었는데 롯데건설은 대기업 내의 회사이니 롯데 그룹 내의 유동성으로 일단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금 경색의 원인과 그 피해

쉽게 말하면 돈의 흐름이 어느 한 군데에서 막혀버린 겁니다. 모두들 예상하고 있듯이 그 막힌 곳은 레고랜드인데 자금 융통이 원활한 대기업은 사정이 덜 하겠지만 지방의 중, 소형 기업들은 돈을 끌어오는 금리가 높아버리면 잠깐이야 버틸 수 있겠지만 중, 장기적으로는 버티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안 그래도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상승과 그 상승된 금리의 장기적 유지 태세 때문에 너무 힘든 시기를 버티는 도중 레고랜드까지 터져버리니 너무나 힘든 것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솓는 가운데 자재비, 장비 원가 등 2년 전과 비교해보면 약 20% 상승하여 미리 수주해놓은 공사는 마무리될 때까지 적자 공사를 예상하고 있고 그나마 분양이라도 잘되면 다행인데 분양마저 미분양이 속출하니 엎친데 덮친 격이 돼버리는 것이죠. 실제로 얼마 전 충남 천안의 1000세대 정도의 아파트가 700세대 정도 미분양이 났고 전라도 함평군의 232세대 공급은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 단 한 건도 청약 통장을 넣은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미분양 사태는 치솓는 금리 인상의 효과로 10월 집계된 미분양 가구는 약 5만 가구 정도 된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더 심해지겠죠. 많은 경제 전문가들 중  95%가 내년에는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이러한 효과를 반증하는 듯 시공능력 평가 100위의 건설사 중 내년 사업계획을 세워놓은 건설사는 우미건설, 반도건설 등 10곳을 제외하면 한 곳도 없다고 집계되고 있고 이름만 부르면 알만한 건설사인 도급순위 10위권의 건설사 중 내년 사업계획을 세워 놓은 곳은 한 곳도 없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 앞으로 분양 시장이 어려워질 것을 미리 대비하는 듯 대형 건설사는 희망퇴직 및 구조조정도 검토 중이라니 살얼음판을 걷는 내년의 건설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화가 장기화되면 그 건설사를 포함한 협력업체, 하도업체까지 같이 힘들어지니 내년 상반기의 부동산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이대로 무너질 것이냐?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게 되진 않을 거라 보입니다. 현재 정부에서 무주택자 및 1 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도 내놓고 있고 임대 사업자에 대한 세재 규제 완화, 그리고 취, 등록세 규제 완화도 검토 중이니 미분양으로 인한 자금 경색이 조금은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또한 이러한 규제 완화나 정부 정책들이 처음에는 시행의 효과가 크진 않더라도 하나, 둘 완화되는 정책들이 모이게 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부동산 경기가 조금은 반등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매수 심리가 수치 계산 이래로 최저점을 기록하는 현재 이 매수 심리가 완전히 반등할 거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이 매수 심리가 100을 넘어서기 위해선 지금의 정책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경기 침체가 어느 정도 끝나야 된다는 건 정확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